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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북리뷰]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by PROJECT-B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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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읽은지 일년도 넘은 책인데 새삼스럽게 기록을 하게 되었다. 왜 읽었을 당시 쓰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아이패드 저장소에 그때 당시 읽었을 때 기억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메모해 둔것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꽤 상세하게 메모 하였기 때문에 기억을 복기하면서 이 책의 기록을 다시 남기기로 하였다.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타이탄의 도구들 커버 이미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은 작가인 팀페리스가 팟캐스트의 청취자와 함께 뽑은 '이 시대에 가장 성공한 사람 200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와 토론등을 통해 그들이 공개한 성공 비결을 정리해 담아낸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한 타이탄이란 바로 그들을 말하며 폭발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조적인 습관과 디테일한 전략을 가진,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그들을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따라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남길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실행 해 나갈지 디테일한 핵심을 짚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속의 한마디

담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일 수록 디테일에 강하다

이런 말은 전에 어디에선가도 들은 적이 있다. 신은 디테일에 깃든다고 말이다. 이 말을 들을때마다 생각한다. 나는 정말 디테일에 약하다고.. 

무언가 일을 시작할때와는 다르게 일이 마무리 된 뒤 다시 보면 놓친 디테일들이 보이고 참 아쉬운 마음이 든다. 다시 한번, '그래! 디테일이야!'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게 한 순간이랄까.


 

성공은 그걸 어떻게 정의하든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습관들을 쌓아가다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모든 경험은 나의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설사 그것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요즘 조금 이 생각에 회의가 들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성공은 과정이 어떻던지간에 결과가 좋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성공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경험으로 하나 하나 쌓아가며 성공을 이뤄 내려는 모습이 때로는 바보같다고 느껴질때가 있는데 우리가 지금 가장 성공했다고 말하는 그 사람이 이 말을 다시 했다.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습관'이라니.. 얼마나 세련되고 멋진 모습인가 !


어떤 대답을 하는지보다 어떤 질문을 하는지 살펴보라

어떤 사람을 볼 때 그사람이 어떤 대답을 하는지 보다 어떤 질문을 하는 사람인지를 살펴 보는것이 그 사람을 더 잘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대답보다는 질문에 그 사람이 어떤것을 궁금해하고 관심있는지, 그 사람의 생각의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가 더 명확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장을 보면서 '평소에 나는 어떤 질문을 하는 사람인지'를 생각해보았다. 명확하게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최근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나는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엄청난 것을 만들려면 아주 작게 시작하라

책의 어느 부분부터 이런 표현이 자주 나온다. 결과의 크기가 어떻든간에 타이탄들의 시작은 매우 작은 한걸음이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통해 배에 복근을 만들겠다' 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계를 최대한 작게 쪼개는 것이다. '아침에 30분 공원 조깅하기'가 아니라 이걸 더 쪼개서 '아침에 운동복 입기'가 가장 최소한의 실행 단계가 되는것이다. 

아침에 공원 조깅을 하려는 것보다 운동복을 그냥 입는다는 목표가 훨씬 실행하기 쉽고 실제로 운동복을 입으면 '입은김에 가볍게 뛰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기 이어지기 떄문이다. 


맞는 말인것 같은데.. 그냥 직장에 다니기만 해서는 실천할 수 없는 말아닌가. 그 환경을 조금씩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어 가는게 핵심인것 같다. 무작정 직장을 뛰쳐나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시작하라는 말이 아니니까. (아, 물론 그럴 용기와 여비가 있다면 충분히 추천하겠지만)

그리고 핵심은 '내가 진짜 원하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 내는 것이 먼저이다. 그게  직장 네임 밸류일 수도 있고 아니면 노마드 워커처럼 특정 장소가 아닌 원하는 업무 방식을 제공하는 환경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일에 상관없이 풍족한 보수를 보장받는 곳일 수도 있겠다. 이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각자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곳을 생각해 봐야 한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싶을 테니까.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공격적인 삶이란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해 나가는 삶이다. 

나는 지금 공격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방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내 삶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는가 아니면 나를 둘러싼 환경에 있는가?

아침에 눈떠서 지각을 면하기 위해 헐레벌떡 회사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내다가 퇴근하고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린 피로탓에 집에 오자마자 씻고 침대에 들어가버리는 삶이 과연 자신에게 주도권이 있는 삶일까? 삶의 주도권을 나를 둘러싼 환경이 아닌 내가 갖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 일단 나는 일찍 일어나는것부터 시작 해야겠다.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보통 슬럼프가 올때는 그 시간을 그저 우울해하면서 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어두운 감정에만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정말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 

나같은 경우는 굉장히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할 때에 이와 비슷하게 시간을 보낸다. 해야 하지만 귀찮아서 하기 싫었던것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청소하기 같은 것으로 중요한 일을 하기엔 집중이 안될것 같아서 말이다.  생각 없이 물건을 집어 옮기면서 하나 하나 치우다 보면 어느새 깨끗해진 주변 모습에 기분이 좋아져서 컨디션이 회복되는 것을 느낀다. 사람마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텐데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그 어두운 시간을 빨리 지나가게 하는건 참 좋은 것 같다.


어떤 일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을 때  '내가 게을러서 그런가?' '제때에 일을 빠릿빠릿하게 하지 못했나?'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 일은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생각보다 부지런히, 그리고 많이 움직이며 에너지를 쏟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것들보다 훨씬 큰 야심과 욕심으로 일을 망친다는 것이다. 아, 내욕심과 야망을 줄여야하나...

어쨋든 나의 게으름때문이 아니라는 그 말에 나름 위로를 받은 문장이었다.


이 책은 가장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 마인드를 정리해서 기술 해 둔 책으로 어느정도 따라 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그랬으면 나도 벌써 성공했지.) 다만, 책을 참고해서 자신의 삶을 좀더 정교하게 다듬어 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제로 '무언가를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그 사람들이 '너도 이렇게 하면 할 수 있어'라며 팁을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삶의 루틴을 새롭게 잡고 싶을 때 뿐 아니라 직장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킬을 좀 더 날카롭게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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